<발레리나>는 2023년 10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충현 감독의 액션 느와르 영화로, 전직 경호원이었던 옥주(전종서 분)가 친구 민희(박유림 분)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를 결심하며 벌어지는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성적인 미장센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영화는 대한민국 내 디지털 성범죄와 그로 인한 피해를 소재로 하며, 9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강렬한 서사와 액션을 담아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발레 공연 중 쓰러지는 민희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발레리나였던 민희는 친구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쪽지를 남긴 채 자살합니다. 경호원 출신인 옥주는 민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며 최프로(김지훈 분)라는 악당과 그의 조직을 추적합니다. 최프로는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을 사용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협박하는 악랄한 범죄자입니다.
옥주는 최프로의 조직에 잠입해 피해자들의 이름이 적힌 USB를 발견하고, 민희가 겪었던 고통을 알게 됩니다. 이후 옥주는 무기를 구하고 조직원들을 하나씩 처단하며 최프로에게 다가갑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옥주가 최프로를 해변으로 데려가 불태워 죽이는 장면이 등장하며, 영화는 복수의 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민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차를 몰고 떠나는 옥주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깁니다.
평점
- 네이버 평점 6.52/10: 관객 리뷰에서 액션과 미장센은 호평받았으나 스토리 전개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되었습니다.
- CGV 골든에그지수 96%: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전종서의 열연이 주요 호평 요소로 꼽혔습니다.
- 왓챠피디아 평점 2.6/5: 캐릭터와 서사 부족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많았습니다.
- IMDb 평점 6.3/10: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액션 연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관객들은 전종서의 강렬한 연기와 김지훈의 악역 연기를 높이 평가했으며, 특히 영화의 색감과 음악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호평받았습니다. 반면, 스토리가 다소 단순하고 캐릭터 간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킬빌"과 "존 윅"을 연상시키는 여성 중심 액션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서사적 깊이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관객수
-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62개국 톱10 진입: 한국 포함 여러 국가에서 OTT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 글로벌 시청 시간 1,820만 시간 달성: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한국 내 OTT 순위 1위: 공개 직후부터 약 한 달간 국내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상위권 유지
-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복수극"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여성 중심 서사가 글로벌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으며, 스타일리시한 연출 덕분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캐릭터 서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습니다.
손익분기점
- 총 제작비 약 50억 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되어 초기 제작비는 넷플릭스에서 전액 지원받았습니다.
- 마케팅비 약 10억 원: 글로벌 홍보 캠페인 및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비용 포함
- OTT 수익 기반 제작: 극장 개봉 없이 스트리밍 플랫폼 독점 공개로 수익 구조가 단순화되었습니다.
- 추정 수익 약 200억 원: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 및 글로벌 스트리밍 수익 포함
손익분기점 자체가 없는 구조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만큼, 흥행 여부는 스트리밍 조회 수와 시청 시간으로 판단됩니다. "발레리나"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강렬한 액션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장르적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