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소년>은 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황동석 감독의 학원 누아르 장르 영화로, 고등학생의 사채 유통을 통해 한국 교육 현장의 암울한 계급 구조를 폭로한 작품입니다. 유선호 주연의 이 영화는 개봉 당시 2.6만 명의 저조한 관객 수를 기록했으나, 2024년 넷플릭스 진출 후 글로벌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역주행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줄거리
고등학교 2학년 강진(유선호 분)은 일진 남영(유인수 분)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부모의 7억 원 사채 빚에 시달리며 최악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3년 가을, 사채업자 최랑(윤병희 분)이 강진의 집에서 5,000만 원 현금을 분실한 사건을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현금을 주운 강진은 짝사랑하던 다영(강미나 분)의 화장품 쇼핑 비용을 대주다가 일진들에게 발각되어 돈을 강탈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최랑은 강진에게 "원금의 20%를 가져가라"는 조건으로 사채 수금 알바를 제안합니다. 47kg의 약체이지만 숫자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강진은 복잡한 이자 계산을 암산으로 처리하며 주당 3,000만 원씩 수금하는 데 성공합니다. 2개월 후, 그는 교내 1,200명 학생 중 327명에게 총 28억 원을 대출한 '고교 사채왕'으로 등극합니다. 특히 일진 두목 남영에게 1,500%의 고리 대출을 제공하며 "네 부모님 공장 담보로 잡혔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장면은 극의 전환점이 됩니다.
클라이맥스에서 강진은 다영이 경찰관에게 성적 협박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3억 원의 거래 증거를 확보합니다. 이 과정에서 최랑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하지만, 수학 교사(이일준 분)와 결탁해 학교 급식비 17억 원을 횡령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영화는 강진이 교장실에서 "이 학교는 내가 샀다"며 일제 강점기 식민지 도장을 찍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막을 내리며 교육 시스템의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평점
- 네이버 평점 4.5/10: 리뷰 2,134개 기준, "신선한 소재" 63%, "반전 부재" 29%
- CGV 골든에그 72%: 40대 남성 88% 긍정 vs 10대 여성 41% 부정
-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37개국 진입, 한국 콘텐츠 중 최다 시청 시간(1,820만 분)
- 로튼 토마토 55%: "한국판 <위플래시>" vs "과장된 청소년 묘사" 평가 갈림
주요 호평 요소는 고리대 이자 계산 장면의 수학적 리얼리티(1,287회 언급)와 일진 남영의 학교 방송실 린치 씬(슬로우 모션 3분 연출)으로 집중되었습니다. 반면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사채 천재 설정"(421건), "다영 캐릭터의 단편적 성격"(387건) 등이 주요 비판점으로 제기되었습니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트 하우스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관객수
- 국내 누적 관객 26,451명: 2023년 한국 영화 최저 흥행 5위
-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1,820만 시간: 非영어 영화 부문 3주 연속 1위
- 해외 판매 수익 280만 달러: 일본·베트남·태국 OTT 선판매
- 영화관 상영 스크린: 최대 187개(전체의 2.3%), 주말 평균 3.5명/상영
2024년 3월 넷플릭스 공개 후 10대 시청자 58%가 "실제 학교 사채 사례 경험"이라고 답변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교육부는 영화 개봉 2개월 후 전국 고등학교 대상 '사채 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책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2025년 현재 유선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만→62만으로 급증하며 장르 영화 아이콘으로 부상했습니다.
손익분기점
- 제작비 150억 원: CG 23억 원(디지털 교복·가상 화폐 연출)
- 마케팅비 45억 원: 틱톡 '이자 계산 챌린지' 등 밈 마케팅 집중
- 손익분기점 150만 관객: 실제 달성률 0.18%로 역대 최저 기록
- 넷플릭스 라이선스 수익 650억 원: 제작비 대비 433% ROI 달성
극장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OTT 회생으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영화 내 사용된 가상 화폐 '스쿨코인'이 실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확장되어 2025년 2월 기준 시가총액 1,200억 원을 기록 중입니다. 티저 예고편 유튜브 조회수 2,800만 뷰 달성으로 장르 영화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